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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윤석열, 석동현 추가 선임...대리인단 16명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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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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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내란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 쪽이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탄핵 재판의 새 증인으로 신청했다. 석동현·박해찬 변호사도 추가로 선임해 대리인단의 규모도 16명으로 늘렸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20일에 윤 대통령 쪽에서 백 전 차장을 추가증인으로 신청했다. 선관위 보안점검에 참여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들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을 뒷받침하려는 증인 신청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 쪽은 탄핵 재판 과정에서 30여명의 증인을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현재 채택이 된 사람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태 707특임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4명이다. 천 공보관은 “나머지 증인들에 대한 채택 여부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2월4일 변론기일에서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윤 대통령 쪽에서 21일과 22일에 각각 석동현·박해찬 변호사에 대한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까지 더하면 현재 윤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총 16명이 된다.



    이날 헌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천 공보관은 “헌재 재판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해서 재판한다. 개인적인 사정은 헌재의 심리에 결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일례로 과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일 때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 권한쟁의 사건에서 문 권한대행은 남양주시가 권한을 침해당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헌재는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을 당시 사전 협의 후 헌재 대기 장소에서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머리 손질이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등은 저희가 관여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전반적인 경호 협의만 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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