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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머스크, 美정부 운영비 절감 위해 블록체인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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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제47대 대통령 취임 축하 퍼레이드서 연설 중 나치식 경례 동작을 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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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임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정부 기관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트럼프 행정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논의 주제에는 연방 지출 추적, 데이터 보안,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식통은 정부효율부 관계자들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와 만나 그들의 기술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 거래 기록 관리 시스템으로 자금 전송이나 수령 등 거래 활동에 대한 조작 가능성을 줄이고 누구나 검토할 수 있게 공개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부효율부의 약자인 'DOGE'가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coin)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효율부가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이번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으로 밈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위해 솔라나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효율부를 신설했다. 정부효율부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지출 삭감 방안을 찾아내 내년 7월까지 권고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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