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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협의체 실무 협의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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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가 정국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국정협의회가 오는 4일 2차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협의회에서 추가 재정투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던 만큼 이날 추경 편성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3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4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정협의회 실무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그리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국정협의회는 지난달 9일 첫 실무협의를 통해 최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인이 참여하는 데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진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 재정투입에 대해 국정협의회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밝혔고, 여야도 한발씩 물러서면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못 하겠다는 태도라면 우리가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며 "(민생 회복) 효과만 있다면 민생지원금이 아닌 다른 정책인 듯 무슨 상관이겠냐.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AI(인공지능) 예산 배정을 주장하고 민생지원금 (편성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추경을 제안하지 않았나"라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정책위의장(선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추경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을 비롯한 민생 법안도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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