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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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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파병 북한군 최대 절반 사상"…2만명 추가 파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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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2018년 9월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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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전체 파견 병력의 최대 50%에 이를 수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 세스 존스는 4일(현지시간) CSI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북한군 사상자 수가 (전체의) 3분의 1에서 최대 50%까지 추정된다"고 말했다.

    존스는 "이 중 전사자는 1000명으로 보인다"며 "1만1000~1만2000명 수준의 파병 규모에서 보면 상당히 놀랄만한 규모"라고 밝혔다.

    존스의 언급은 서방 당국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방에서는 북한군 사상자와 실종자 규모를 4000명 수준으로 본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군 전력이 파병 3개월만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존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다수의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래식 병력의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교도소 출신일 뿐 모스크바 등의 엘리트 자제가 아니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장에서 정치적 비용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국경지대 일부를 점령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다.

    존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를 이유로 "휴전이 있을 수 있지만 종전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북한군 파병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고위 정부 관계자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다"며 러시아, 북한, 이란, 하마스, 시리아 간에 약간의 균열이 노출됐고 이런 약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2만~2만5000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가 파견될 북한군이 전선에 배치될 시점 등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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