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전철 답습
올해 공격적 한국 시장 공략 가능성
올해 공격적 한국 시장 공략 가능성
테무.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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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등 일부 직군은 이미 채용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테무는 한국 내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테무의 이러한 움직임을 한국 사업의 현지화 또는 시장 직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공략 방식과 흡사하다는 점을 눈여겨본다.
테무 역시 지난 2023년 7월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순 판매 단계를 넘어 직진출을 꾀하려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작업이 현지 인력 채용과 물류 현지화”라며 “테무 움직임을 보면 알리익스프레스 전철을 그대로 따른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테무의 한국 직진출 움직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전 가시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업 기반이 있는 미국에서의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을 고려해 연간 거래액 242조원대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을 대체국으로 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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