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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홍준표 “MB·朴은 文 정권이 사건 뒤집어씌운 억울한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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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SNS에서 “똑같은 절차를 尹 대통령도 밟아”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尹 등이 치욕 당한다는 주장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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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2일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은 문재인 정권이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를 이용해 사건을 만들어 뒤집어씌운 억울한 희생자였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똑같은 절차를 윤석열 대통령도 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 분은 똑같이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치욕을 당하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당이 움직였으면 그런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당에서 배신자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나 된 당만이 나라와 당을 지킨다’는 말로 끝난 홍 시장 글은 같은 날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됐다.

홍 시장은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도 만났다. 홍 시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두 사람은 40분가량 대화했는데, 홍 시장이 전통 지지층을 다지며 본격적인 물밑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온다.

홍 시장은 SNS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여의도 정치판에 의리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이익만이 판치는 이익집단만 난무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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