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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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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주부터 일반인까지 雪上 즐기는 KBI컵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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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부터 강원도 휘닉스평창 스키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회 KBI컵 스키·스노보드 챔피언십’. 은퇴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실전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들도 설상 종목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가, 아마추어 부문을 나눠 대회를 여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총상금은 1억원으로 전문가, 아마추어 상관없이 같은 상금이 주어진다.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공식 출범한 대한설상경기연맹(회장 박효상)이 주관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별도로 운영되는 단체로 평소 스키·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을 즐겨온 기업인들과 전직 선수·지도자들이 저변 확대를 위해 뜻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연맹 모태는 1997년 출범한 한국프로스노보드협회다. 이곳 창립 멤버이기도 한 투자회사 대표 유지용(49)씨가 스키 등 다른 설상 종목의 발전을 위해 확대 운영, 지난해 연맹을 공식 발족시켰다. 20년 넘게 스키를 즐겨오며 스키 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박효상 KBI그룹(옛 갑을상사그룹) 회장과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프리스키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0)의 스승인 김진해 한국체대 교수 등 스키 전문가들이 힘을 보탰다고 한다. 박효상 회장은 “설상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방안이다. 대회 현장에 일반인도 많아 열기가 뜨겁다. 축제 같다”고 설명했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는 물론 듀얼 레이스(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 스키 크로스, 보더 크로스 등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종목 경기도 펼쳐진다. 특히 스노보드 듀얼 레이스는 운영이 매우 복잡해 실제 대회 개최가 힘든 종목 중 하나지만, 연맹(전 프로스노보드협회)은 지난 2000년부터 약 300차례 경기를 치르는 등 세계적인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를 탄생시킨 밑거름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일본, 중국 등 해외 선수들 참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지용 대표는 “지난해부터 일본, 중국 종목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참가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앞으로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이나 그 이후 국제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제2의 이승훈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선수들을 탄탄히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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