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지원센터 성과 설명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사실 방과후학교 업무는 좀 버겁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아주 싫어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학교지원센터에서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니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양미지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 장학관은 17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이같이 설명했다.
초등학교 교감으로 근무했던 양 장학관은 "당시 부장 교사와 일반 교사 5명이 방과 후 프로그램 및 강사 선정과 채용, 수강료 징수 등의 업무를 조금씩 나눠서 담당했는데 학교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 나서 교사들이 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9년 교원의 행정업무를 줄여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각각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원 업무 분야는 첫해 6개 분야에서 현재 13개 분야로 늘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지원 학교 수는 212교로, 첫해 70교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지원 업무는 늘봄학교 운영,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유치원 방과후과정, 기간제 교원 채용, 숙박형 현장 체험학습, 교복구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학교 학기 관리, 학교 계약업무, 보건 업무, 학교 도서관 업무, 학교 수영장 인력 채용 등이다.
최근 3년간 교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도는 2022년 85%, 2023년 93.4%, 지난해 94.4%로 증가했다.
불만족 비율은 5.1%, 2.3%, 1.3%로 해마다 감소했다.
김희정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은 "학교가 학생 중심, 교육활동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를 발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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