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강연하며 정치 복귀할 듯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남제현 선임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다음 주에 본인의 정치적 원칙과 철학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나 강연 등을 통해 정치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대선 출마를 염두한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진영은 한 전 대표를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탄핵파’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장관 등 ‘탄핵반대파’로 대권 주자 지형이 나뉘어져 있다.
한 전 대표는 그 후보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한 전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 이후 잠행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설 연휴를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정치 원로들을 차례로 만났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이재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당내에선 상반된 반응이 나온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은 이날 라디오인터뷰에서 “지금은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 전 대표가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도 “(한 전 대표는)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통 보수의 역할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