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하는 이화여대 교원은 김은미(국제학), 손지봉(통역번역학), 정현미(법학), 한자경(철학), 박경미(기독교학), 유세경(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김선영(수학), 이상기(화학·나노과학), 신형순(지능형반도체공학), 최연희(영어교육), 권오란(식품영양학), 원형중(체육과학), 이지희(의학), 박시훈(의학), 정혜원(의학), 김동준(의학), 김명현(의학), 이상화(의학), 마재신(국제학), 김명(컴퓨터공학) 교수 등 20명이다.
2025년 2월 이화여대 정년퇴임교원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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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교수는 1997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부임해 국내 개발협력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이화여대 수장으로서 기관의 연구역량 강화와 세계화에 기여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미국 남가주대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에 이르기까지 40년 이상 사회학 분야를 연구한 학자로서 국제정치경제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BK, WCU, 게이츠재단 등 대규모 연구비 수주를 통해 연구 생태계를 확장했다. 여성과 소녀의 권익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 최초로 유엔여성기구(UN Women) 친선대사로 임명되었다. 우수한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대학원장,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에 이어 2021년부터 이화여대 17대 총장으로 헌신하며 학교의 연구와 국제화 역량을 통해 학교 발전을 한 차원 도약시켰다.
손지봉 교수는 2003년부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번역학과에 재직하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통번역학의 발전과 한국문화 세계화에 기여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 인물과 동물에 대한 비교문학연구를 수행하고 학부와 대학원의 통번역 교육 방향 제시, 중국번역가 국내 소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1980년대부터 국제회의 통역사로 1천 회 이상 참여하고, 다양한 문학작품과 문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장성 있는 통번역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통역번역학회, 한국통번역사협회 등 학회 활동은 물론 외국서적 심의, 외국용어 자문, 한국단편문학 중국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학 세계화와 국제화에 기여했다.
한자경 교수는 2001년부터 이화여대 철학과에 재직하며 철학과 인재 양성과 불교 철학 연구에 공헌했다. 전문성이 강한 철학 분과 내에서도 동서양 철학을 모두 회통하는 보기 드문 철학자로, 독일철학, 불교철학을 비롯해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핵심 논제들에 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불교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한국까지』, 『한국철학의 맥』 등의 대중적 입문서를 저술해 전문적 학술 연구를 넘어 철학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학자로 유명하다. 이화여대 초대 철학연구소장으로 활약하며 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대중강좌 ‘목요철학향연’을 직접 기획해 대표 사업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문 연구자와 학생, 시민의 소통을 도왔다.
유세경 교수는 1995년부터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에 재직하며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산업·경제학적 시각에서 대중문화, 미디어 플랫폼 생산자와 수용자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미디어 연구주제를 확장했고,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강의와 연구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이화에서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진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화여대 내에서 기획처장, 기획처 부처장, 학부장, 기숙사관장,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소 소장 등 주요 보직을 통해 학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대외적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회장, 한국언론학회 국제커뮤니케이션 분과장, 한국방송학보 편집위원장, <미디어, 젠더&문화> 편집위원장 등을 맡아 사회적으로 공헌했다.
김선영 교수는 1993년부터 이화여대 수학과에 재직하며 우수한 여성 응용수학자 양성에 기여했다. 응용수학 중에서도 최적화 분야의 권위자로 고효율 비선형 최적화해법, 고성능 성김성이용해법 등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2000년대 이후에는 미국, 일본 등 세계적 학자들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고효율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여해 중요최적화문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했으며, 1994년 교육부 ‘응용수학의 전산수리적연구’ 사업을 비롯해 많은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대한수학회 학회지 편집위원, 한국응용수학회 학회지 편집위원 등 활약을 통해 한국응용수학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이상기 교수는 2006년부터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에 재직하며 국내 기초과학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20년 이상 전문 연구활동을 한 데 이어 이화여대에 부임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이상 촉매유기반응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 유기화학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국내외 유수 연구과제를 통해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획득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화여대 내에서 화학·나노과학 전공주임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 서부센터 초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화학회 등 관련 학회를 선도하며 국가 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최연희 교수는 1992년부터 이화여대 영어교육과에 재직하며 테솔(TESOL) 대학원 및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초대 원장, 이화보이스(Ewha Voice) 주간 등을 통해 후학 양성과 학교 외국어교육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영어교육 전문가로서 초중등 영어과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영어능력평가시험의 영어교육 자문위원회 영어교육분과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영어교육학회, 아시아테플(AsiaTEFL) 등에서 활약하며 영어교육 연구의 발전과 학문적 교류 증진에 기여했다. 30여 년 동안 영어쓰기, 담화분석 등에 관한 연구로 다수의 논문과 저역서를 발표해 우수논문상, 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학습자들이 영어를 보다 능숙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에도 공헌했다.
권오란 교수는 1990년부터 국가 연구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기능성식품 분야 정책 개발에 기여했으며, 2008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에 부임해 융합연구를 선도하고 핵심 과학인재 양성에 힘썼다. 기능성식품 분야 연구의 권위자로서 SCI(E)를 포함해 국내외 저널에 23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5편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R&D 투 마켓(R&D to Market) 연구를 통해 13건의 특허 등록 및 14건의 기술이전을 보유했다.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임상보건융합대학원, 건강과학융합연구소장 등 다수 보직을 맡아 학교와 학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2010),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상(201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2015),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7), 농림식품부 대통령 표창(2019)을 수훈했다.
원형중 교수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소속 교수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레저서비스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육학전공 출신으로서 국내 최초 레저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레저 연구자로서 국내외 주요 체육학, 레저학 학술지에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골프 전문서적 『모든 샷에 집중하라』 『그린 위의 영웅』 등 총 10권의 역서가 있다. KBS스포츠 해설위원, SBS골프 해설위원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대한골프협회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자체평가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시훈 교수는 30여년간 이화여대 의과대학의 비전을 구현하는 인재 육성에 힘쓰며, 필수 의료분야인 순환기내과에서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앞장서 왔다. 심혈관 중재술 분야의 비약적 발전에 발맞춰 심혈관 중재술 분야에 선도적인 시술법을 도입하고 5,000례 이상의 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이화여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진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 심장센터, 심혈관 조영실을 조직화·체계화하는 등 이화여대 의료원 발전에 공헌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중재시술 연구회 홍보위원, 순환기 학회 간행위원 및 평의원, 중재 시술회 평의원 및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학문의 교류와 발전에도 힘썼다.
정혜원 교수는 1993년 이화여대에 부임한 이래 산부인과 분야 특히 다낭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등 생식내분비질환 및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 분야 연구를 선도했으며, 산부인과 과장 및 주임교수, 이대목동병원 QPS 센터장,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보직을 역임하며 의과대학 및 의료원의 발전에 앞장섰다.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이민자 코호트’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다수의 KOICA 사업을 수행하며 ODA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국제보건의료 및 교육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러한 학술적 탁월성 및 리더십을 기반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골다공증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역임했다.
김동준 교수는 약 31년간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정형외과, 특히 척추외과 분야의 교육과 연구 발전을 이끌었다. 의과대학의 비전을 구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수의 이사와 의과학자를 배출하였으며, 이화여대가 21세기 세계 최고의 여성인력의 산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척추 변형 및 고난도 질환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통해 한국의 척추외과학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전문 연구그룹과의 국제 공동협력 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러한 척추 외과학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척추외과학회장을 역임하며 척추 외과의 인프라를 확립해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화 교수는 1993년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부임한 이래 가정의학과 노인의학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 진료에 힘쓰며 학교 및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동대문병원 가정의학과장, 목동병원 가정의학과장,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가정의학 관련 연구 수행하며 학술적 성과를 이뤘다. 또한 서울 서남병원 부원장 및 공공의료단장을 맡아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가정의학회 평의원 및 학술위원을 비롯해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이사장, 대한갱년기학회 부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감사 및 회장으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국내 가정의학 및 노인의학 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고 한국 의학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마재신 교수는 19년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적인 열정을 쏟아왔다. 연구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김명 교수는 1995년부터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에 재직하며 우수 여성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성능 지식공학 분야를 선도해온 저명한 연구자로 다양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서울 어코드 사업과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도 기여했다. 한국정보과학회 활동을 통해 컴퓨터공학 발전에 공헌했으며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 주임교수, 과학기술대학원 교학부장 등 보직을 맡아 학교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해 많은 학생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공적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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