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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추경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숨통 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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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필요성 언급

“소상공인 육성·자금난 완화 주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소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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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경기악화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이라도 돼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숨통을 쉴 수 있는 그런 계기들을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지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부담 중 채무에 대한 어려움은 분명히 있는 것이고, 또 경기가 나빠 매출이 떨어지면서 생겨나는 문제 등 응급적인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 그러면 폐업이 굉장히 늘어나서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될 것이며,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경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지난해 공단의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진공은 지난 해 공단은 소상공인 종합대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정책허브 역할과 더불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민생안정 지원, 재기경로 다양화 등에 주력했다.

또한 정책지원 통합 플랫폼 ‘소상공인24’ 구축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약 6만 1000건의 서류 간소화를 이뤘고, 금융지원 3종 신속집행, 전기요금 지원금 확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소형상권 활성화를 위해 19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발굴·지정하고, 유망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는 등 수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노력했다.

소진공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고객 중심의 편리한 상권·시장 조성 ▷소상공인 자금부담 완화 ▷맞춤형 정책서비스 제공 강화를 핵심과제로 삼았다.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고, 경영·마케팅, 수출, 창업 등 맞춤형 컨설팅과 국내외 新시장 판로개척으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택배비 신규 지원, 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 확대, 점포철거비 지원금 상향(250만원→최대 400만원) 및 지원대상 규모를 확대했다.

고객 중심의 편리한 상권·시장 조성을 위해 골목형상점가 600곳을 발굴하고, 로컬크리에이터 230개사를 육성하는 등 상권·시장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고인 5조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소비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3조 7700억원의 소상공인 융자지원을 기반으로 상생성장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상환연장 기준 완화와 대환대출 대상 확대 및 2년 거치형 상환방식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자금부담 완화를 돕는다는 게 소진공 측 설명이다.

맞춤형 정책서비스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365’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4대 생업피해 구제를 위해 77개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소상공인24를 통한 온라인 접수기능도 제공기로 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작년 한 해 소상공인과 공단의 성장을 위해 정책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역량배가의 해로 삼아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도약을 위해 소진공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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