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4 (금)

‘상호관세 폭격 D-1’ 트럼프, 지브리 프사 만들어보니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日애니메이션 ‘지브리풍’ 프로필사진 열풍에 하루 사용자 120만명 넘어

올트먼 “GPU 녹아내리고 있어”…기술 부작용 우려도

4월 2일 트럼프, 백악관서 상호관세 발표…한국 포함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CEO가 대화하는 모습을 챗GPT를 사용해 지브리 스타일로 재현했다. [정목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인사들의 이미지를 챗GPT로 생성하고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브리풍으로 담아낸 것이다.

챗GPT가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오픈AI가 ‘지브리 스타일’ 열풍을 부른 ‘챗GPT 4o 이미지 제너레이션’을 출시하면서 이미지 생성 관련 콘텐츠 제한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문서를 들고 있는 모습을 챗GPT를 통해 생성했다. [정목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챗GTP의 DAU는 103만3733명으로 첫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운동에 맞춰 ‘YMCA’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일본 에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으로 챗GPT를 통해 생성했다. [정목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선거운동에서 ‘Y.M.C.A’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챗GPT에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보라고 하자 만화 주인공 같은 트럼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트럼프 특유의 춤을 추는듯 마는듯한 몸짓과 빨간색 모자를 쓰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 그리고 ‘MAKE AMERICA GREAT AGAIN(MAGA)’ 피켓까지 깨알같이 묘사됐다.

IT업계에 따르면 조앤 장 오픈AI 모델행동 총괄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챗 GPT 4o 이미지 생성 기능은 여러 가지로 특별한 출시”라며 “그중 하나는 샘 올트먼 CEO가 ‘창의적 자유 허용에 있어 새로운 정점’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체적인 예측보다 이용자의 창의성을 신뢰한다”며 “오픈AI 연구실 직원은 사람들이 무엇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을 만들 수가 없는지 판단자가 돼서는 안 된다. 챗GPT 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후 겸손해지려 한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제한한 관점으론 떠오르지 못할 사례도 (이용자들은) 발견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챗GPT를 통해 지브리 스타일로 재현했다. [정목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각종 부작용과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챗GTP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기술적 부작용을 우려한 바 있다. 모든 콘텐츠 생성을 일반 이용자 재량에 맡기면서 문화 전쟁 또는 혐오 콘텐츠 확산 우려도 나온다.

지브리 등 특정 에니메이션 ‘화풍’을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인 만큼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3시(한국 시간 3일 오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호관세란 미국이 교역국이 부과한 관세나 비관세장벽에 상응해 매기는 관세를 뜻한다.

한국의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 기준으로 7∼8위권에 포함되는 만큼 미국에 큰 무역적자를 안기는 15%(전체 미국의 교역상대국 중 15%) 국가를 의미하는 ‘더티 15’(Dirty 15)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일을 ‘해방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무역시스템이 해체 위험에 빠지고 미국도 금융위기급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이 보복관세로 맞설 경우 전세계 경제에 1조4000억 달러(2000조원) 규모의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스턴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