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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윤석열 정부

    김문수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와 국정 정상화되는 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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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 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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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대선 가능성 속 보수 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돌아와 국정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 점검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이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플랜B를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묻자 "당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잇따라 국회를 방문하며 정치 행보를 펼치는 것 아니냔 지적에 "해석은 자유다. (기자들을 만나는 것도) 국민을 만나는 심정으로 만나는 것"이라며 "꼭 그렇게 (정치 행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5일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김 장관은 "졸속 재판"이라며 "자신들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 하는 건 국민들이 볼 때 국민 주권 무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국민 인권이 이렇게 무시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대통령에 탄핵 심판이 이렇게 가는 데 일반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또 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보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속도가 얼마나 늦어지고 있고 문제가 많냐"고 말했다.

    '탄핵 심판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제2의 비상계엄이 이뤄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는 기자들 물음에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저렇게 감옥 가서 고생하는데 비상계엄을 또 하겠냐"며 "전 감옥 가는 걸 그렇게 어렵게 생각 안 하지만 (윤 대통령은) 자기 평생 이런 고생을 해본 적 없을 것이다. (비상계엄을 또 선포할 것이란) 우려는 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장관은 "다만 국론이 굉장한 정도로 분열될 우려가 있는 것과 이를 어떻게 수습하느냐 부분에 대해선 굉장한 어려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지 않아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장관은 "당이 중도층하고 거리가 멀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그렇다면 당 지지도가 이렇게 (높게) 나올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중도와 보수가 정확하게 뭔지 학술적인 정의와 일반의 공감이 필요하다. 지금은 중도 등 용어가 전부 자기들 편리한 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며 "그러니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인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두고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주 52시간 제한을 넓혀나가자는 제안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초격차와 발전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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