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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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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피겨 봄 왔다…차준환, 쇼트 4위에서 '역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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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륙 피겨 선수권 남자 프리 '매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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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직 날씨는 춥지만, 우리나라 피겨엔 분명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오늘(22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사대륙 선수권 대회는 전세계 팬들로 일찌감치 매진됐는데요.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차준환 선수는 안방에서 또 한 번의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린 서울 목동은 각지에서 온 팬들로 오전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미키 니타·아츠코 아다치·토모미 아베 : 일본에서 차준환 선수를 응원하러 왔습니다. 화이팅!]

    [김가은 : 제주에서 왔습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5천 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각종 응원 피켓과 태극기 물결이 경기장을 채웠습니다.

    마지막 그룹, 세 번째로 등장한 차준환.

    그제 쇼트에선 실패한 첫 번째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냅니다.

    두 번째 4회전 점프에선 두 바퀴만 돌며 10점 가까이를 잃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악셀을 연이어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프로그램 막바지, 허리를 크게 젖히며 은반을 가로지르는 차준환의 시그니처 '이나 바우어'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쇼트에서 4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오늘 프리에서 185.78점을 받으며 총점 265.02점으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일단 홈에서 열리는 경기는 늘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특히나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러 오셨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금메달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가 차지했습니다.

    하얼빈에서 차준환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채연은 어젯밤 개인 최고점을 또 뛰어넘으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일요일에 있을 프리 프로그램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임인수]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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