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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탈레반 "중국계 미국인 1명·영국인 부부 등 구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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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 당국이 중국계 미국인 1명과 영국인 부부 2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사진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2023년 8월15일 탈레반 전사들이 미군 주도의 아프간 철군 2주년을 맞아 도로를 순찰하는 모습.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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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 당국이 중국계 미국인 1명과 영국인 부부 2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24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내무부 대변인 압둘 마틴 카니는 "아프간 신분증을 소지한 영국인 2명, 중국과 미국 국적을 가진 1명과 그들의 통역사 1명 등 4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들이 구금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특정 고려사항(certain considerations)'이라고만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 대변인은 구금된 인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앞서 BBC 등은 피터 레이놀즈(79)와 아내 바비(75)가 지난 1일 아프가니스탄 바미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체포돼 구금됐다고 전했다.

    이 부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8년 동안 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권력을 재장악했지만,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정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집권 이후 여성의 중학교 진학을 금지하고 취업을 제한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조치를 잇따라 시행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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