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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시리아 새 정부군 수도에서 친 아사드 무장군과 전투…지도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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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인권관측소 "친아사드 잔여부대 지도자 라일라 피살"

    신정부, 아사드 전정권 철저히 제거했지만 치안 불안 드러나

    뉴시스

    [ 다마스쿠스= 신화/뉴시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4일 밤 정부 보안군과 친아사드 정부의 잔여세력이 야간 전투를 벌여 아사드지지 민병대의 파우자 라일라 지도자가 전사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25일 전했다. 사진은 2월 22일 시리아 정부의 국가대화위원회 하산 알-다김 대변인이 각 정치세력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대통합 대화위원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는 장면. 2025.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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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정부의 보안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친 아사드 무장세력과 야간 전투를 벌이며 충돌, 지도자인 파우지 라일라를 살해했다고 전쟁 감시 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24일 야간에 수도의 콰분, 티슈린 지역에서 양쪽 군대가 격전을 벌였으며 라일라와 그의 부대는 정부군과 격렬한 전투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인권관측소는 라일라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해왔던 준군사조직 아랍국가방위군(ANG)의 멤버였다고 발표했다.

    다마스쿠스에서 일어난 이번 전투는 소형과 중형 화기를 사용한 접전이었으며 이 전투로 정부 보안군장교 한 명이 전사하고 다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부 보안부대는 교전 후 그 지역의 보안과 경비를 강화했으며 전투 중에 파견된 구급차들도 여전히 배치해 놓고 있다.

    시리아는 지난 해 12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반군 출신의 과도 정부 지도자가 임시 대통령이 되어 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여전히 취약하고 불안정하다는 것이 이번 전투로 드러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리아 과도정부 당국은 전 정권의 남은 세력에 대해 철저한 소탕전을 벌이며 잔여 병력을 단속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위법과 충돌이 발생했다고 인권관측소는 밝혔다.

    한편 시리아 과도 정부는 각 정치 세력 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 대 통합 대화 위원회를 마련하고 곧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위원회의 하산 알-다김 대변인이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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