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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유의 스파이크와 철통 수비. 김연경 선수는 개막전부터 날아올랐었죠?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역대 여자부 최단 기간 1위 확정이라는 신기록을 썼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 3:0 현대건설/프로배구 V리그 (지난 1월 25일)]
알고도 못 막는 '노룩 스파이크'와 절묘한 타이밍의 밀어 넣기 공격.
[정관장 2:3 흥국생명/프로배구 V리그 (지난 1월 30일)]
상대가 내려친 강스파이크도 김연경이 몸을 날려 받아내면 그대로 득점이 됩니다.
결정적일 때 더 빛나는 김연경의 배구.
흥국생명의 여자부 최단기간 1위라는 기록은 이런 순간 순간이 쌓여 이뤄졌습니다.
흥국생명은 2위 정관장이 어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남은 다섯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생일을 맞은 김연경은 이 소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지난 시즌, 은퇴를 미루며 팬들을 위해 한 번 더 뛰겠다고 선언한 김연경.
[김연경/흥국생명 (2024년 4월) :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에 보답하듯 올 시즌 역대 최단 기간인 221경기 만에 V리그 통산 5천 득점을 돌파했고, 역대 가장 많은 14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전처럼 '고독한 에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피치부터 주전 세터, 리베로가 새로 들어오며 함께 차근차근 호흡을 맞춰갔습니다.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초반부터 승승장구했지만, 고비도 있었습니다.
무릎 부상을 당한 투트쿠의 이탈 이후 겪은 연이은 패배.
하지만 마테이코를 대체 영입한 뒤 다시 똘똘 뭉쳐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진짜 '헤어질 결심'을 한 김연경.
[김연경/흥국생명 (지난 14일) :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보셔야 해요.]
16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며 완벽한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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