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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고려대 연구팀 "한국 1인당 의료비 증가…질병 부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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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는 박성철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 1인 의료비 지출 증가와 질병 부담은 감소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입원 치료, 외래 치료, 처방약 및 장기요양에 대한 의료비 지출 변화에서 각 요인의 추가 기여도 계산한 결과. 인구통계학적 분해 방법 25 사용. 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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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 저널 'JAMA Health Forum'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비 지출액은 2010년 550억 달러에서 2019년 92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10년 동안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의료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1인당 의료비 지출 상승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질병 부담은 2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약 7% 증가한 질병 부담은 고령화와 인구 증가에서 기인했음을 밝혀냈다. 이를 위해 장애조정생명년을 분석해 건강 개선 여부를 조사했다. 장애조정생명년(DALY)는 조기 사망 또는 장애로 인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없는 햇수다.

    박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는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한 구체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서 수습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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