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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박근혜가 말한 '당대표 대립각 안 돼' 발언…누군지는 해석에 맡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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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굳이 말 옮기는 이유가 뭐냐"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대표가 사사건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당대표가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과거 김무성 당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당대표와 각각 갈등이 있었기 때입니다. 당 지도부는 "해석의 영역"이라며 여지를 남겨둔 가운데, 친한계는 "말을 전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박 전 대통령 "당대표 대립각 안 돼" 발언 논란

참석자인 신동욱 의원, 구체적인 발언 전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당내 일각, 또는 콕 집어서 '돌이켜보건대'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돌이켜본 걸 어디까지 돌이켜보신다는 뜻인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문은 그렇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당대표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면, 아마 이건 대통령과 대립각을...

박 전 대통령도 재임시절 김무성 당대표와 갈등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당대표와 갈등

결국 두 대통령 모두 탄핵 심판대에

박 전 대통령이 말한 당대표 누군지에 대해선

"해석의 영역"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 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도 않고, 또 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요. 그 부분은 해석에 맡기겠습니다.

"말 옮긴 이유 뭐냐" 친한계는 반발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내의 분열이나 보수분열이 발생될 수 있는 그러한 사안들을 언급한 것이 적절한지 저는 그거 자체가 좀 의문이고. 굳이 많은 말들이 있을 텐데 그 말을 와서 옮겼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이 그것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셨을지도 그것도 저도 의문이에요

"현재 당 지도부가 한동훈 대표 쫓아냈다" 반격도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사실 권성동 원내대표 시절에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수모를 당하면서 쫓겨난 거지 않습니까?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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