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시대부터 중국 땅" 주장에…"역사적 근거 전혀 없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필리핀 팔라완섬이 중국의 영토였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섬은 1400년대 명나라 시대 탐험가로 알려진 정허의 이름을 딴 정허다오인데, 19세기 말 스페인과 미국이 필리핀을 통치하면서 빼앗겼다는 겁니다.
“역사적 기원을 살펴보면 팔라완섬은 예로부터 불가분한 영토의 일부였으며 판다(중국)는 주권 요구를 포기하거나 필리핀의 관할권을 인정한 적 없습니다.”
팔라완은 중국 본토에서 1500km 넘게 떨어진 섬으로 그동안 중국 정부가 영유권을 주장해온 남중국해 구단선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자 필리핀 측은 반발했습니다.
중국 측의 정보전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필리핀 해군 대변인]
“필리핀 일부가 다른 어느 국가의 주권 영토에 포함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무인기 촬영을 하거나 필리핀 군사 시설을 정찰하고 대통령궁 주변에서 도청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필리핀 당국에 붙잡히면서 양국 사이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필리핀 팔라완섬이 중국의 영토였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섬은 1400년대 명나라 시대 탐험가로 알려진 정허의 이름을 딴 정허다오인데, 19세기 말 스페인과 미국이 필리핀을 통치하면서 빼앗겼다는 겁니다.
“역사적 기원을 살펴보면 팔라완섬은 예로부터 불가분한 영토의 일부였으며 판다(중국)는 주권 요구를 포기하거나 필리핀의 관할권을 인정한 적 없습니다.”
팔라완은 중국 본토에서 1500km 넘게 떨어진 섬으로 그동안 중국 정부가 영유권을 주장해온 남중국해 구단선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자 필리핀 측은 반발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과거 역사 기록에도 중국인이 팔라완에 정착한 기록은 없다”며 “상식선을 벗어난 완전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측의 정보전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필리핀 해군 대변인]
“필리핀 일부가 다른 어느 국가의 주권 영토에 포함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를 두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무인기 촬영을 하거나 필리핀 군사 시설을 정찰하고 대통령궁 주변에서 도청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필리핀 당국에 붙잡히면서 양국 사이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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