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4월 추가 금리 인하 장담 못 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오는 12일부터 예금금리를 2.75%에서 2.50%로 낮추기로 했다.
일반은행이 ECB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받는 레피금리는 2.90%에서 2.65%로, 자금 조달이 하루 단위로 긴급히 이뤄질 때 적용되는 한계대출금리는 3.15%에서 2.90%로 낮아졌다.
앞서 ECB는 유로존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지난해 6월부터 계속해서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뒤 유로존을 겨냥한 관세 조치를 예고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날 ECB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이 모두 둔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BC는 성명에서 "통화정책의 구속력이 유의미하게 약해지고 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는 불투명하다는 뜻"이라며 "이미 강경한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매파들은 (금리 인하 이후)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짚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