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산업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 /사진=삼정KP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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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10일 발간한 '저출생 시대 속 골드키즈가 이끄는 키즈산업' 보고서에서 키즈산업 규모가 올해 6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키즈산업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프리미엄화 △키즈테크(Kids Tech)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꼽았다.
키즈산업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뜻한다. 과거에는 유아용품·교육·완구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헬스케어·금융·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서비스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국내 키즈산업 규모는 올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키즈산업의 프리미엄화에 주목했다.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 자녀 가구 증가로 부모들의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즈테크 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교육·돌봄·금융 분야에 기술 접목이 이루어지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키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피코노미'(IP+Economy) 트렌드도 부상하고 있다. 캐릭터 IP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완구를 제작·유통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SAMG엔터테인먼트(캐치!티니핑), 아이코닉스(뽀로로), 더핑크퐁컴퍼니(핑크퐁·베베핀) 등이 강력한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키즈산업 기업들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마더케이' 등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김성규 삼정KPMG 파트너는 "최근 한국 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K-유아용품의 가치 또한 주목받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주요 유아용품 기업들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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