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간 20만명 감소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한 상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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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영업자 수가 최근 두 달 동안 20만명 넘게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을 앞두고 있던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보다도 적은 규모다.
현재 자영업자 수(550만명)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명),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명), 2009년(574만명)보다 적다.
2009년부터 500만명대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줄곧 560만∼570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550만명대로 줄었다. 팬데믹 이후인 2022년부터는 560만명대를 회복했고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570만명 선에서 움직였지만 두 달 만에 20만명이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0만9000명으로 두 달 전보다 4000명(0.28%)가량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09만1000명으로 20만3000명(4.73%) 감소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행한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고 답했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2%인 반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올해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62.2%, 61.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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