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 안주선 소위…美시민권 포기
兄 안상규 대위(진)과 함께 '보라매형제'
이날 임관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의 주관하에 진행됐으며, 졸업생 가족 및 친지와 내빈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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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선 3년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190명이 졸업했으며, 외국군 수탁생도(태국·베트남·필리핀·파라과이·몽골)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입학, 4년간의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하여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사는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학교장 식사,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 재교생 행진 및 축하비행 순으로 약 60분간 진행됐다.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공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이 공사 선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6·25전쟁 당시 공사 1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마치고 첫 출격에 나서게 되자 2기 후배들이 선배들의 무운을 기원하며 응원 문구와 서명을 새긴 태극기를 전달한 것을 모티브로 한 식순이다. 공사 71기 졸업식 때 처음 진행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사 제23기 선배이자 제31대 공군참모총장이었던 이계훈 공군전우회장(71)이 73기 전체 수석을 차지한 안주선 소위의 어깨에 태극기를 메어주고 꽃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안 소위는 답례로 졸업생들의 다짐이 적힌 태극기 모양의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주선 소위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
마지막으로 졸업 및 재교생 분열과 공군 주요 항공기들의 공중분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이어졌다. F-35A, F-15K, (K)F-16, FA-50, F-5, KC-330 등이 공중분열 축하비행을 함께했다. 특히 졸업생보다 10년·20년·30년 앞선 선배 조종사들인 63기 백화랑 소령(진), 53기 이진욱 중령, 43기 류기필 준장이 각각 KF-16, FA-50, F-15K 전투기에 탑승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안주선 소위가 가장 우수한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김재형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동현 소위가 수상했다. 특히 안 소위는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으며, F-16 조종사로 임무 중인 형 안상규 대위(진)과 함께 ‘보라매 형제’로 조국 영공을 함께 수호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 여동생인 이윤성 생도(3학년)와 함께 보라매자매로 조국 영공방위를 책임질 이윤서 소위, 71기에 입학, 백혈병을 진단받고 휴학한 뒤 이를 극복하고 73기로 다시 복학한 김정민 소위, 로봇항공기·드론봇 분야 전문가 꿈꾸는 김민우 소위 등이 화제를 낳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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