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4일 제81기 주총 개최
정관에 부동산개발업 추가
이사 선임 안건 등 원안 승인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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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시장 변화 속에서도 기아가 제품 경쟁력과 유연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로 작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보전하는 데 있어 첫걸음이자 마지막은 품질"이라며 "기아는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을 추구하고, 고객여정의 끝까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기아가 생산 차질 해소 및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322만대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풀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며 "이들 모델은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의 우수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모습./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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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PBV와 픽업트럭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송 사장은 "PBV를 통해 기아 만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픽업트럭 타스만 출시를 통해 아태 및 아중동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송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모셔널과 협력해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고,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제81기(2024년) 재무제표 승인을 포함해 정관 일부 변경과 사내이사 3인 및 사외이사 1인 등 이사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송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정관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했고,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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