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고 있다. 2024.05.09.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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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에 대해 "빈집이라고 함부로 남의 집 안방에 쳐들어와 이것저것 훔쳐가는 도둑은 막아야 한다"며 여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도보수 호소인' 이 대표가 보수 패널과 보수 채널에 출연했다. '빈집털이가 아니다. 빈집을 털러 간 건 아닌데 비어있길래 들어간 거'라고 주장한다"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문을 열어 놓고 집 나간 사람도 문제"라며 "내 집 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큰일을 하겠느냐. 빈집털이를 막고 중원에서 이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지난 12일 채널A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언론인 출신 보수 논객 정규재와 함께 출연해 대담을 진행한 걸 겨냥한 장면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xconfi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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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빈집털이 당했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빈집을 턴 것은 아니다. 아직 못 털었다"며 "소위 중원, 중도 영역이 승부처인데 (국민의힘이) 이쪽을 비우고 산으로 갔다. 무주공산을 만들고 보수의 영역을 버리고 갔다"고 했다.
최근 우클릭 행보를 두고 정책 각론이 충돌해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락가락이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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