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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유승민 "이재명, 중도보수 호소인…빈집털이 도둑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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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고 있다. 2024.05.09.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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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에 대해 "빈집이라고 함부로 남의 집 안방에 쳐들어와 이것저것 훔쳐가는 도둑은 막아야 한다"며 여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도보수 호소인' 이 대표가 보수 패널과 보수 채널에 출연했다. '빈집털이가 아니다. 빈집을 털러 간 건 아닌데 비어있길래 들어간 거'라고 주장한다"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문을 열어 놓고 집 나간 사람도 문제"라며 "내 집 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큰일을 하겠느냐. 빈집털이를 막고 중원에서 이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지난 12일 채널A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언론인 출신 보수 논객 정규재와 함께 출연해 대담을 진행한 걸 겨냥한 장면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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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빈집털이 당했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빈집을 턴 것은 아니다. 아직 못 털었다"며 "소위 중원, 중도 영역이 승부처인데 (국민의힘이) 이쪽을 비우고 산으로 갔다. 무주공산을 만들고 보수의 영역을 버리고 갔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태롭고 외교도 어렵다. 이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는 오른쪽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보수가 정확하게 세탁해서 수구 반동을 밀어내고 합리적인 보수로 재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클릭 행보를 두고 정책 각론이 충돌해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락가락이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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