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섭취 위해 상의 벗어 물에 적신 후 입에 짜 넣어
[서울=뉴시스] 2025년 3월 5일 차가 도랑에 빠져 실종된 브리오나 카셀이 실종 6일 만인 11일 구조됐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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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여성이 운전하던 도중 차가 도랑에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입고 있던 옷을 적셔 물을 마시는 등 기지를 발휘해 6일 동안 생존한 후 구조됐다.
12일(현지시각) 미국 CNN,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뉴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5일 실종된 여성 브리오나 카셀(41)이 전날 인근 도로 옆 도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 6일 만이다.
카셀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집에서 나섰다가 실종됐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카셀은 사고 후 의식은 있었지만, 두 다리가 운전대에 끼어 차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 휴대전화 역시 배터리가 다 해 꺼져 있는 탓에 신고할 수도 없었다. 그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비명을 지르기도 했지만, 지나가는 자동차 소음에 묻혀 아무도 듣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 3월 5일 차가 도랑에 빠져 실종된 브리오나 카셀이 실종 6일 만인 11일 구조됐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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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6일 동안 인근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카셀을 발견한 것은 한 중장비 운전자였다.
이 중장비 운전자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배수 작업을 위해 장비를 시험해 보던 중 도랑에 빠져 부서진 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 덕에 카셀은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카셀은 손목, 갈비뼈,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추후 경과에 따라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지만, 목숨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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