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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여, 탄핵반대 집회서 "박근혜 어리석게 탄핵" "윤석열 2.0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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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릴레이 시위·구미 세이브코리아 집회 참석

"내란죄 철회, 민주당 스스로 내란 아니라고 시인"

"핵심 증인 증언 흔들려…오염된 증거, 각하 마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기독인회 의원-한국사 강사 전한길, 탄핵 각하 길' 걷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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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각하 및 기각을 촉구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로 5일째 헌법재판소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당초 1인 시위였지만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참여 인원이 60여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매일 5명씩 조를 짜 시위를 진행 중이다.

박덕흠 의원은 "헌재 심리 과정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의 핵심인 내란죄가 철회됐다"며 "지금까지도 대통령을 내란수괴라면서 내란죄를 뺀 건 역설적으로 민주당 스스로 내란이 아니라고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국은 이재명의 왕국을 만들려고 하는 작태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우리 국민은 거기에 속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탄핵이 각하되고 모두가 힘을 모아서 투쟁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전 의원도 "(비상계엄 관련) 핵심 증인들의 증언도 흔들리고 있다. 그들이 회유·협박 당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증거와 증언이 오염된 상태서 헌재가 (심리를)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고 본다면 각하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도 중진 의원 다수가 연설자로 나섰다. 연설자들은 구미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임을 강조하며 보수 지지층에 호소했다.

윤상현 의원은 "우리는 7~8년 전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시키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래서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서 정치 독재, 경제 폭망시키고 외교안보를 해체시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두 번 다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각하시켜야한다"며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해 우리 다 함께 탄핵 각하 열차를 힘차게 출발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이 기각된 것을 언급, "이재명 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수괴범 아니냐"며 "뻔히 기각될걸 알면서도 아무런 이유없이 탄핵 남발한 것 바로 직권남용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의원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로) 내란죄는 공소 기각 될 운명이 됐다. 그런데 헌재가 무엇을 믿고 감히 탄핵을 인용하겠나"라며 "불법 구금된 대통령을 신경질적으로 째려보면서 초시계 틀고 '입틀막' 했다. 그런 재판을 해놓고 헌재가 어떻게 탄핵을 인용하겠나"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도와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2.0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뉴시스

[구미=뉴시스]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03.15 phs643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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