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감국가 포함이라는 악재는 우리 통상본부장이 미국을 찾아 협상을 시작한 날 알려졌습니다. 우린 FTA 원칙에 따라 상호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제안을 가지고 오라고 답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간 14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났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다음 달 2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했는데, 미국 측은 의미 있는 제안이나 대책을 가지고 오면 대통령에 보고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첫 상견례로 앞으로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는 유의미한 단초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우리에 대한 관세 면제 적어도 주요국들에 비해 비차별적인 대우를 USTR(미국 무역대표부)에 요청했습니다.]
같은 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관세 정책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 어디서든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 모든 곳에서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까지 이어지면서 해결해야 할 숙제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협력 폭을 넓히고 있는 알래스카 LNG 개발산업이나 소형모듈원자로, SMR 개발 등에서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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