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미얀마 군정, 중부 반군 장악 마을 폭격해 최소 27명 사망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람리=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미얀마 라카인주 람리섬 캬욱 니 모 마을에 있는 가옥들이 정부군의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 반군 아라칸군은 이번 폭격으로 민간인 4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2025.01.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얀마 군정이 반군이 장악한 중부에 있는 마을 공습해 적어도 민간인 5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AP와 신화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반군과 온라인 매체를 인용해 미얀마군이 전날 오후 3시께 만달레이 북쪽 약 65km 떨어진 싱구의 렛 판 흘라 마을을 폭격하면서 적어도 27명이 목숨을 잃고 3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반군 시민방위군(PDF)은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공습으로 변을 당한 27명 가운데 어린이가 6명이라며 미얀마 정부군이 마을에 있는 시장을 공격하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비난했다.

오스몬드 PDF 대변인은 AP에 미얀마군 공중공격으로 렛 판 흘라 마을의 시장 주변에 있던 가옥 10채 정도가 폭탄에 맞아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스몬드 대변인은 "공습이 군사목표를 겨냥하지 않고 마을 주민이 수시로 드나드는 시장 일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관련 사항에 대한 독립적인 확인은 아직 없다. 마을 일대와는 인터넷 연결이나 휴대전화 서비스가 대부분 끊어졌다.

온라인 매체 미얀마 나우는 시장 부근에 있는 찻집에 투하 폭발물이 떨어지면서 사망자가 30명에 달하고 위독한 상태인 부상자도 7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통계로는 2021년 미얀마 군정이 정권을 장악한 이래 지금까지 반군에 대한 4157차례에 달하는 공습으로 민간인 2224명이 사망하고 3466명이 다쳤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