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왼쪽)과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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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운명의 시간을 앞두고 "'헌재 판결'이 '헌재참사'로 이어지는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승복 의사를 분명히 밝혀 줄 것과 함께 국민들에겐 자제와 법치를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16일 SNS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다"며 "헌재 결정이 자칫 내전과 유혈 사태의 도화선이 되어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4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던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며 "폭력 사태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의원은 △ 정부는 치안과 안보 유지에 총력을 다해 달라 △ 경찰청과 소방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 △ 여야 지도부는 초당적 승복 메시지를 발표해 달라 △ 시민들도 법치가 무너지면 국가도 없으니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행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승복은 항복이 아니라 극복과 회복의 시작이다"며 모두가 한발 물러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재 판결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고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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