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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도시정비사업 달리는 GS건설, 올해 수주액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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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4구역 조감도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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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 브랜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 수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 노원구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 주간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시공사로 선정됐다.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를 21개동 2016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 규모는 7005억원, 3.3㎡당 공사비는 약 776만원 수준이다. 이중 GS건설의 지분은 2802억원이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만 도시정비사업 4건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1월 6374억원 규모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사업과 6498억원 규모 서울 중화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8일에는 6275억원 규모 서울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상계5구역(2802억원) 재개발사업까지 수주했다.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총액은 2조1949억원에 달한다. 모두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선별적 수주 결과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졌다.

GS건설의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3조1098억원, 2023년에는 1조5878억원이었다. 올해는 1분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2조원을 돌파했다. 건설업계에서 삼성물산에 이어 두번째로 수주액 2조원을 넘긴 것이다.

올해 수주액은 예년 대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 4일 잠실 일대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사업비 약 1조7000억원 매머드급 사업장 수주가 유력한 것이다. 이밖에도 한강변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지구 정비사업 등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022~2024년 건설사별 분양물량은 GS건설이 약 6700호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5700호)과 현대건설(5100호)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GS건설은 시장이 침체된 기간에도 꾸준히 수주와 분양을 진행해왔고 올해는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이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반등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건설사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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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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