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일)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일반고 지망생 대비 1.7배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쓰는 사교육비가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들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6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수록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70만600원에 달했다. 이는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41만9800원)보다 약 1.7배 더 많은 금액이다.

자사고 희망 학생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월평균 사교육비가 각각 66만6900원, 77만2300원에 달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자사고 진학을 희망할 때 가장 높았다. 자사고 희망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93.05%로 일반고 희망 학생(83.71%)과 비교해 9.34%포인트 높았다.

김문수 의원은 "자사고, 외고, 과학고 등이 일반고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경쟁 비용이자 불안 비용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