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켈레톤 선수인 윤성빈이 대화 도중 캥거루족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아이언빈 윤성빈’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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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 19~34세 청년 절반이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 스켈레톤 선수인 윤성빈이 캥거루족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캥거루족은 학교를 졸업한 뒤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를 말한다.
윤성빈은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는 스태프의 말을 듣고선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며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며 “일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생활비를 아끼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00만~230만원이라고 했다. 집세·관리비·월세를 내면 100만원이 나가고,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교통비를 내고 나면 정말 얼마 안 남는다고 호소했다.
스태프의 말을 다 들은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전 스켈레톤 선수인 윤성빈이 대화 도중 캥거루족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아이언빈 윤성빈’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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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서 포상금과 연금도 받고, 광고료도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 “말투가 문제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말투가 거슬릴 뿐이지, 틀린 말은 없다” “직장인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 건 이상하다”고 두둔했다.
또 청년 10명 중 6명(63.1%)은 결혼 계획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22년 조사(75.0%) 때보다 11.9%p 감소했고 여성들의 미혼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계획 없음’은 여성(42.5%)이 남성(32.2%) 보다 1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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