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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정부

    안철수 "지난 대선 때 윤석열과 단일화…무한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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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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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했던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9일)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것에 정치적 책임이 없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그때 제가 제3당 후보였다. 그런데 한쪽은 범죄 혐의가 있는 분이고, 또 한쪽은 정치 초보인 분 아니냐"며 "범죄 혐의가 있는 분보다는 그래도 정치 초보가 더 나은 선택이겠다고 생각해서 그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지금 현재로써는 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승복하지 않을 것 같냐는 질문엔 "그렇지는 않다. 승복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사회 지도층 인사들께서 그런 메시지를 냄으로써 국민이 화합하고 유혈 사태가 벌어지는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섣불리 예단하기보다 오히려 저보다 훨씬 더 전문가이신 재판관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해선 "대행의 대행이 직무를 짊어지기보다는 오히려 한덕수 총리가 빨리 탄핵에 기각이 돼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선 "정치인이라면 사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지혜를 들으러 갔다"고 부연했습니다.

    끝으로 조기 대선이 열리고 대선후보가 되면 이번엔 완주하겠느냐는 질문엔 "지금까지는 제가 무소속 내지 3당 후보였다"며 "지금은 거대 양당의 후보니까 이제는 경선에서 통과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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