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서 한 시민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다’를 읽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강연을 비롯해 적극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본인의 책 제목과는 달리) 여기저기 눈치를 본다”고 비판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한 전 대표 책 제목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 뜻대로’를 표명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당 대표까지 됐지만, ‘국민 뜻대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뜻대로’ 하다가 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한 전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이 9만 부가량 팔렸다고 한다. 책 많이 팔린 순서로 대통령 됐다면, 안철수는 벌써 몇 번을 했을 것”이라며 “국민이 아닌 국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입니다’로 돌아서서 실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은 70만부가량이 팔린 바 있다.
박 의원은 “정치는 여기저기 발 담그는 ‘간 보기’를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며 “차기 대권 후보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약 40%지만, 한동훈은 못 뜨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한 뒤, 이달 2일 제2연평해전 관련 연극을 관람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5일과 10일에는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었고 16, 17일엔 종교계와 접촉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