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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챙기는데…쿠팡이츠 "내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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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주들 부담 덜고 매출 기회 확대 위함"

배민은 다음달 14일부터 포장수수료 6.8% 부과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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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해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와 을지로위원회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를 통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쿠팡이츠의 포장수수료 무료 상생 지원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이로써 쿠팡이츠는 주요 배달앱들 중 유일하게 포장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회사가 됐다.

쿠팡이츠는 다음달부터 기존 대비 배달 수수료를 최대 7.8~2%까지 인하한 상생요금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들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포장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4월부터 상생요금제도 시행하는 등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배달의민족(배민)은 다음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6.8%의 중개 수수료를 받기로 하면서, 점주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도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를 만나 수수료 인상 문제를 지적하고 자영업자 단체와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정치적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배민은 최근 포장 서비스 이름을 '픽업'으로 바꾸면서 앱 첫 화면에서 픽업 탭을 '음식배달' 바로 오른쪽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포장 수수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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