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박대리] "며칠 전 46시리즈 수주 받아…28년 EBITDA 기준 10% 중반대 이익률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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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동명 대표 및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임 의장으로 나선 김동명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성과와 전략, 비전을 직접 공유했다.
김 대표는 "출범 이후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 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연평균 28%의 수주잔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작년말 기준 약 40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고,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계약∙지분투자 등을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고했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시장 환경은 정책적으로나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 결코 만만치가 않다. 특히 자국 경제적 이익과 주권을 우선시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갈등 심화 및 통상 정책의 극심한 변동이 야기되는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자국 핵심 산업이 중국에 잠식 당하지 않게 관세나 시장 진입 규제 등 조치에 나섰고, 중국은 전략 광물과 기술, 수출 통제로 맞대응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작년 초에는 배터리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연평균 약 20% 성장 정도로 조정이 된 상황"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 부침 이후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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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자본적지출(CAPEX) 투자 및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Value Up)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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