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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수박 툭, 멀쩡하네?" 샤오미, 방탄기술 공개…BYD는 '5분 컷'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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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탱크 수준 방어력으로 배터리 보호"…BYD "차세대 전기차의 길 열었다"

(화면출처: 샤오미·비야디)

[레이쥔/샤오미 회장]

“여러분 준비됐나요? 하나, 둘, 셋, 낙하!”

건물 6층 높이에서 던진 수박, 그런데 떨어진 흔적 하나 없습니다.

중국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가 새로 개발한 방탄 소재를 입고서입니다.

이 소재는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차 SU7 울트라의 배터리팩을 보호하는 데 쓰입니다.

샤오미 측은 “탱크 수준의 방어력을 갖췄다”고 자평했습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뚫림 방지와 찢김 방지 기능에 내마모성도 뛰어나고 배터리을 보호하는 능력이 특히나 강합니다.”

지난해 첫 전기차 SU7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한 샤오미는 돈도 쓸어 담았습니다.

샤오미의 매출은 지난해 우리 돈 74조 원에 달하며, 한 해 전보다 35% 늘어났습니다.

조정 순이익도 41.3% 늘어난 5조 5천억 원,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전기차 기업 비야디 역시 신기술을 발표해 시장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고작 5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주행거리 400km를 확보할 수 있다고 비야디는 설명했습니다.

테슬라의 '수퍼 차저'보다도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왕촨푸/BYD 회장]

“전기차를 전면적으로 진화시켜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전기차를 재정의해 전기차의 다음 세대를 이끌었습니다.”

충전이 오래 걸려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는 전기차의 가장 큰 걸림돌을 극복한 셈입니다.

또다른 전기차 업체 지커와 샤오펑도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거나 추월하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밝히는 등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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