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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서도 '故김새론 교제 논란' 김수현 광고 철회·보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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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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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에서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관련 광고 철회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김수현과 상품 선전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쿠쿠는 또 위챗과 웨이보, 홈페이지 등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김수현을 모델로 한 사진을 내리는 한편 준비 중인 마케팅 계획도 모두 중단키로 했다.

회사 측은 "20여년간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린 가전기업으로서, 우리는 항상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시장 피드백에 기반한 신속한 대응이자 브랜드 가치관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성도일보는 김수현이 한해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금액이 5억∼10억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프라다, 아이더 등이 김수현과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대만 세븐일레븐도 '세븐일레븐 가오슝 벚꽃축제'(3월 28∼30일)를 앞두고 전날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수현 협업 제품의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수현이 행사 기간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팬 미팅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작년 진행된 축제에 6만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자 올해 한국과 대만, 일본, 홍콩의 슈퍼스타를 초청하기로 하고 오는 30일에는 김수현의 개인 공연 등 40분가량 일정을 잡아놨다.

행사 개런티는 40만 달러(약 5억8천만원)이지만, 불참 위약금은 3천만 대만달러(약 13억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김수현이 출연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귀가 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어 중화권에서 김수현의 인지도가 높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설을 부인하다가, 볼에 입 맞추는 사진이 공개된 후인 14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국 광고 시장에서도 김수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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