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생한 농가서 1.9㎞ 떨어진 곳
충남도, 초동대응팀·소독차 등 긴급 투입
충남 천안시 초동방역팀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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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11일만에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충남도는 천안시 풍세면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인근에 있는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11일 만이다. 이번 발생 농장은 직전 발생 농장으로부터 1.9㎞ 떨어져 있다.
도는 지난 19일 오전 농장주로부터 폐사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해 오후 6시쯤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발생 농장에 초동대응팀과 소독 차량을 긴급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사육 산란계 모두 8만마리다.
도는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에 산란계 농장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농장 전문 전담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소독 차량도 집중 배치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생으로 올해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 지역별 건수는 전북 11건, 충북 6건, 전남 5건, 충남 5건, 경기 4건, 경북 2건, 경남 2건, 인천 1건, 세종 1건, 강원 1건 등 전국 총 38건이다.
☞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11만여 마리 살처분
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91140001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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