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작업 자료사진./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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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인근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발견돼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이 확인됐다.
천안에선 지난 8일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전날 오전 농장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해 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농가는 이전 농장으로부터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산란계 8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남도는 사육 중인 산란계는 살처분하고 초동대응팀과 소독 차량을 긴급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산란계 농장초소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농장 전문 전담관 배치, 사료 및 알 환적장 운영 강화, 소독 차량 방역대 집중 배치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인 세종과 충북 청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발견됐다. 이 농장은 전날 오전 8시쯤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수가 10마리에서 300마리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농장 주변 반경 10㎞ 이내에는 가금농가 16곳에서 24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닭 폐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간이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항원을 확인했다. 유전자형(H5 등)은 이튿날,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 농장은 산란계 5만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10㎞ 내에는 10개 농장(세종 6곳 포함)에서 45만7000마리의 가금류를 기른다. 최근 충북에서는 모두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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