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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민감국가'에 '더티15'까지…산업부 장관, 협상 위해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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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다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관세 문제에 민감국가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한미 간 정상 외교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3주 만에 다시 미국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안 장관은 워싱턴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잇따라 만납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원자력 협력, SMR(소형모듈원전) 협력, 기타 가스 분야부터 해서 많은 분야가 있어서 전반적인 에너지 협력 관련돼 있는 사항 논의를 하고 관련해서 민감국가 관련돼 있는 문제도 같이 협의할 계획입니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했는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경제성을 따지는 것도 같은 선 상으로 해석됩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나라 지금 에너지 수급 구조상으로 중동에 과도하게 치우쳐 있는 수입산 다변화라는 것은 우리 국내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15개 나라를 추려 관세를 차등 적용한다는 이른바 '더티15'도 눈앞에 닥친 과제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미 흑자 8위 국가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단 평가가 나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더티15 포함 여부는) 저희가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우리 산업계가 이런 관세 조치에 있어서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결국 어떤 걸 내주고 어떤 걸 받느냐가 협상의 관건인데 안 장관 스스로도 협상이 담판으로 끝나는 건 아니라고 밝힌 만큼 이번 방미가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 영상편집 구영철]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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