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결식 어르신 등 취약계층 최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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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폭염 등 다양한 재난·단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민방위 대피시설 비상 음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병물아리수 90만 병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7만 병(350ml 55만 병, 2L 12만 병)의 병물아리수를 공급했다. 이 중 27만 병(350ml)은 쪽방촌 주민, 노숙인, 결식 어르신 등 폭염과 온열질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2023년 12월부터 시는 민방위 대피시설 2181개소에 약 25만 병(350ml)의 병물아리수를 비치해 재난 발생 등 위급 상황 시 생존에 필요한 비상 음용수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기 이천시의 수질 사고, 인천 서구의 전기차 화재 사고, 충남 태안과 당진의 단수 사고 등 타 지자체의 재난 대응을 위해 병물아리수 약 5만 병을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병물아리수 전량을 100% 재생 PET로 생산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탄소 배출량이 일반 생수보다 639배 낮다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2024년 12월에 취득했다"며 "재난 상황에 사용하는 병물아리수 생산 과정에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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