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부 장관 발언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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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국산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 통화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품귀 현상을 해결하고자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달걀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튀르키예,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달걀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 한국산 달걀 수입량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달걀값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한 미국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외국산 달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롤린스 장관은 이날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를 위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최대 1억달러(약 1467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해당 자금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업체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주 정부, 대학, 기타 기관 등에 지급될 예정이다.
케네디 장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에 반대하며 자연 면역을 가진 개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가 가금류 사이에서 확산하도록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농무부 관계자는 롤린스 장관의 백신 투자 계획이 케네디 장관과 합의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두 장관의 의견이) 일치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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