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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양자컴퓨터에 찬물 끼얹은 젠슨황...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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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1월 발언 해명...“양자컴 기업 상장사인 줄 몰라”
양자컴 관련주 줄줄이 급락
프로어슈어런스, 피인수 소식에 50% 가까이 폭등


뉴욕증시에서 디웨이브 퀀텀 20일(현지시간) 일일 추가 추이. 종가 전장 대비 18.02% 하락한 8.69달러.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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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하락세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리게티컴퓨팅은 전장 대비 9.24% 떨어진 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퀀텀컴퓨팅은 11.71% 하락한 7.39달러에, 아이온큐(IONQ)는 9.27% 떨어진 21.14달러에 마감했다.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은 18.02% 급락해 양자컴퓨터 관련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이날 동반 급락세를 면치 못한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황 CEO는 이날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의 일부 행사로 진행된 ‘퀀텀 데이’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회사들의 임원들을 초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는 데에는 최소 15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지난 1월 발언에 대해 “기업 CEO가 모든 게스트를 초대해 자신이 왜 틀렸는지 설명하게 하는 역사상 최초의 행사”라고 말했다.

황은 “(과거 자신의 발언으로 양자 컴퓨팅 기업 주가가 폭락한 후) 내 첫 반응은 그들이 공개(IPO)됐다는 걸 몰랐다는 거였다”며 “양자 기업이 어떻게 공개될 수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표하며 자신의 발언으로 당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물론 양자 컴퓨팅은 엄청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모두 이 기술이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기술은 엄청나게 복잡해 성숙해지는 데 수년이 걸린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6.70% 넘게 떨어졌다. 보험사 프로어슈어런스는 의료사고 보험사인 더 닥터스 컴퍼니에 주당 25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8.13% 폭등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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