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 여객기 화재. [사진 출처 = 홍콩 매체 싱타오 갈무리] |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홍콩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기내 화재로 인해 경로를 변경해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화재가 신속히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21일 홍콩 일간 싱타오와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이륙한 홍콩항공 홍콩행 HX115편 여객기가 기내 수화물 선반 화재로 인해 인근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여객기가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기내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승무원과 승객들이 생수와 주스 등을 부어 불을 진화했다.
여객기는 경로를 변경해 인근 창러국제공항에 착륙했으며,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당시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을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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