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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연구소 "고려아연 주총 현 경영진 및 이사회 제안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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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측 이사회 후보 5명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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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을 모두 찬성 권고했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 모두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 최 회장 측 이사회 후보 5명 찬성을 권고했다. 실적 유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ESG연구소는 19명 이사 수 상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8명에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가 찬성한 후보 중 5명은 최 회장 측 추천 후보이다.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 측 추천 후보는 3명만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사회 추천 후보 중 사내이사 후보 박기덕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 최재식, 제임스 앤드루 머피, 정다미, 권순범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박 사장은 사업 운영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높은 수준 지식과 경험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봤다.

사외이사 최재식 후보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높은 산업 이해도를 보유한 전문가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임스 앤드루 머피 후보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경험·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찬성 권고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다미, 권순범 후보는 각각 재무·회계 및 법무 전문가로서 고려아연의 경영 투명성 제고와 준법경영체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수 상한 안건이 부결되더라도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할 이사 수는 12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사회 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배당기준일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의 수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안의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고, 분기배당 도입은 주주가치제고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사회 제안대로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를 2인 이상으로 하면 주주가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의적립금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은 영풍·MBK 측이 제시한 2조1000억원 규모가 향후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사회 측 제안(1조7000억원)에 손을 들어줬다. 이사회가 제시한 안이 신중하고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고려아연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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