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문정바이오CEO포럼 참가자(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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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혹한기 녹일 온기
20일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빌딩에서 열린 제5회 문정 바이오 CEO 포럼에서 연단에 선 이들은 바이 오시장 혹한기에 투자전략에 대한 제언을 전했다.
이번 제 5회 행사는 조용준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코스닥시장위원장(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겸) 출신인 김재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각각 축사했다.
그는 “AI, 모빌리티 등 10대 미래 초격차 기술분야를 추진하는 기업들에 지원을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이오다. IT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오랜 기간 동안 매출을 내지 못하고 연구를 해야하는 바이오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난 1월 제약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중기부 내에서 바이오 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라던지 조직개편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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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찾기
이록영 딜로이트안진 회계사는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한 재무제표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CEO가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키워야 하고 적격하고 유능한 CFO를 영입해 투자자의 신뢰확보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술사의 CFO는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재무제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환우선주(RCPS) 발행이 재무제표에 끼치는 중장기적 영향을 이해하고 회계에 반응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상장사들은 K-GAAP 방식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다가 상장시점에 K-IFRS 체계로 회계를 전환하곤 하는데, 이때 기발행한 RCPS가 자본에서 부채로 바뀌게 된다. 해당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발행규모보다도 확대된 부채로 인식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아가 회사 주식가치가 올라갈수록 RCPS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커져 회계상으로는 불리하게 보이는 역설이 존재한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제5회 문정바이오CEO포럼 현장(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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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1년 이후 지속된 바이오 투자의 위축은 상당 기간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유치 보다는 과제와 사업적 제휴를 전제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게 낫다. 파트너링은 당연히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는 것이 1순위지만, 협상의 소요 시간 및 난이도를 고려할 때 메가딜을 확보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엽 LSK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투자자는 투자금에 대한 회수가 최우선 목표이므로 IPO 요건에 맞는 기업전략 및 미래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를 선별해 검토한다. 기술 면에서는 임상 2상 유효성 결과 또는 기술이전을 통한 제 3자의 평가와 입증이 요구되는 현황이다. 보유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상 경쟁상황 및 우위성, 그리고 초기개발단계일 경우 SI와 함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정 바이오 CEO 포럼은 상호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해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과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가 주도해 2023년 3월 발족했다. 당해 9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이 2대 회장으로 부임해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제는 문정동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참가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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