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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경 선수의 진짜 라스트댄스가 시작됐습니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도 오늘(21일)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은퇴보단 우승이 먼저라면서 유쾌한 공약까지 내걸었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수로서 참가한 마지막 미디어데이, 김연경은 은퇴라는 무거운 키워드를 가볍게 돌려놓았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어제 안 그래도 봤는데, 저희는 아마도 (우승하면) 보험 상품이 하나 나와야 되지 않을까.]
선수로서 마지막은 우승이어야 한다며 내건 공약.
최근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걸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플레이오프 3차전의 몇 세트를 원하시나요?} 5세트, 5세트, 5세트 꽉꽉 채워서 (진행되길 바랍니다.) 작년에 제가 해봤거든요. 작년에 해봤는데 쉽지 않습니다. 한번 하고 올라오면 알 겁니다.]
데뷔와 동시에 프로배구 신인왕과 MVP를 휩쓸고, 최초의 해외 진출도 해내고 또 두 번의 올림픽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선수로서 못해 본 게 없습니다.
서른일곱의 나이, 프로선수 인생 20년을 매듭짓는 마지막 장면도 이미 생각해 놓았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마지막 포인트를 제가 한다면요. 블로킹으로 마무리하고 싶긴 합니다. 상대 좋은 공격수의 공격을 막으면서 마무리했으면 하는…]
코트에서 함께 했던 팀과 선수들은 프로배구 최초의 은퇴 투어로 김연경에게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어제) : (GS칼텍스 팬분들) 이제 응원할 팀 없으시죠? 응원할 팀이 없으시면 저희 흥국생명 챔프전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연경은 일단 포스트시즌을 기다림으로 시작합니다.
정규리그 1위를 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열흘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 영상편집 임인수]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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